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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맛집 가족모임으로 맛있는 간장게장

며칠 전에 가족과 외식하러
미리 찾은 광진구 맛집에 다녀왔어요.
정갈하면서 고급스러운 한정식을
잔뜩 맛보면서 만족했던 가게라
공유해보려고 하는데요.

광진구 맛집

예담밥상

이날 점심을 먹으러 갔던 예담밥상은
건대역에서 5분 내의 거리에 있는
유명한 한식집이었어요.
특히 이 집의 게장이 입소문이 있어서
꼭 먹으러 가려고 벼르고 있었거든요.

주차

주차는 가게 앞에도 공간이 있었는데
저흰 미리 안내받아서 근처에 있는
넓은 유료 주차장을 이용했어요.
내부에 들어가서 고풍스러운
한옥의 분위기와 정취가 있어
첫눈에 반했는데요.

테이블 위에 세팅한 식기류도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전통 식기여서
이곳의 감성을 더 살리더라고요.
여긴 놀면뭐하니 같은 유명 방송에도
나온 적이 있고 20년이 넘었다고 해서
더 기대됐어요.

안에는 티브이가 있었는데
광진구 맛집이 출연했던 여러 방송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심지어 일본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어 외국인들도 찾는
한식집이란 걸 알 수 있었어요.

알배기꽃게

기대감을 품은 채 주문한 메뉴는
당연히 게장을 포함하고 있고
갈빗살까지 메인인 정식이었어요.
여긴 알이 밴 게를 사용하고
심지어 포장까지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문을 열면 다른 방과도 이어져서
단체로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구경하며 기다리고 있으니
여러 반찬과 함께 이날의 메인 요리들이
잔뜩 상 위를 채웠어요.

특히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이날의 주인공은 역시 쓰여있는 대로
알이 실하게 채워져 있더라고요.
크기도 큼직하고 살과 내장도
풍성한 게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정식에 포함된 음식은 워낙
종류가 많아서 신이 나더라고요.
잡채는 물론이고 찌개나 부침개 등
다양한 게 있으니 먹으면서도
입이 비는 일이 없었어요.
특히 여긴 반찬이 잘 나온다는 게
큰 메리트 중 하나였거든요.
무침이나 김치, 장아찌 등의
각존 기본찬만 있어도 밥 한 공기는
금방 비우겠더라고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살과 알이 꽉 찬
게장이 별미 중의 별미였어요.
비리지도 않고 감칠맛이 깊게 밴
양념의 맛은 밥 한 공기를 넘어서서
밥 도둑이 따로 없었거든요.

물론 또 다른 대표식인 갈비도
맛있는 건 마찬가지였는데요.
달달하지만 과하지 않고
십으면 육즙이 나오면서
담백함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어요.

다양한반찬

그것과 함께 궁합이 잘 맞는
여러 반찬까지 곁들이면 질릴 수 없었죠.
커다란 총각 김치는 하나씩 가져가서
야무지게 먹으며 새콤하고 개운한 맛을
음미할 수 있었어요.

한편 이날 먹었던 한 상 차림에서
숨은 별미는 바로 비지찌개였는데요.
자작한 국물을 떠서 먹으면
짭짤함과 구수함이 함께 느껴져서
밥에 비벼 먹기에 딱 맞더라고요.

김은 간이 안 되어 있어서
오히려 특유의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소금 간이 없는 대신에
밥을 싸서 간장에 찍어 먹거나
젓갈이나 짭조름한 것을 하나만
얹어서 먹어도 으뜸이었죠.

기본찬은 익숙한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색다른 것들도 맛볼 수 있었어요.
특히 광진구 맛집에서는 새로운 나물이나
채소로 만든 무침 종류를 맛보는
묘미에 빠져서 계속 번갈아가면서
먹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무침 종류도 간이 세지 않아서
재료 본연의 향긋한 맛도 전해졌죠.
무엇보다도 아무리 먹어도
거북하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건강한 향미가 있다는 게
취향에 맞더라고요.

이것저것 맛보면서 새로운 것에
푹 빠지게 되었는데요.
연근을 마치 동치미처럼 담근 것도
은은하지만 개운한 게 제 입맛에도
은근히 잘 맞았어요.

잡채는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갈밋살을 당면과 같이 먹으니
더할 나위가 없더라고요.
이처럼 단독으로 먹든
조합해서 먹든 전부 맛이나
식감이 만족스러웠어요.

심지어 김치도 여러 종류가 있어
각각 어울리는 것에 곁들여서 맛봤죠.
아삭함도 살아있고 너무 신 것은 없어서
웬만하면 두루두루 어울렸거든요.

깻잎으로 무친 것도 있길래
한 장씩 집어서 원하는 것을
싸서 먹었는데요.
짭짤하고 칼칼한 감칠맛이 있어서
그냥 밥만 올려서 먹어도 어울렸죠.

밥도 일반적인 공깃밥이 아니라
돌솥밥으로 나오니 뚜껑을 열었을 때
풍기는 향이 구수하더라고요.
게다가 백미도 아닌 흑미라서
밥을 퍼서 물을 부어 만든 숭늉도
맛이 진했어요.

밥이나 누룽지 위에 그저
잘 구운 짭짤한 조기살만
얹어서 먹어도 찰떡궁합이었는데요.
겉은 노릇하지만, 속살은 촉촉하고
살살 녹더라고요.

이처럼 광진구 맛집의 여러 음식들을
두루 맛보며 더 빠져들었어요.
게다가 당진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기본찬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예담정식

게딱지에 있는 게살과 내장을
긁어 모아서 후루룩 마시듯이 먹으면
그저 미소가 지어질 뿐이었죠.
과연 왜 입소문이 있고
방송에도 나왔는지 납득되는 맛이었죠.

안에 있는 알까지 야무지게 먹으며
오래간만에 진미를 즐길 수 있었어요.
다들 잘 먹는 것을 보니
저도 괜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역시 비리지 않다는 게
어른아이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
비결이라고 생각했어요.

게딱지에 남은 내장이나 알은
남겨뒀다가 그대로 국물과 같이
흡입하거나 밥을 넣어서
비벼 먹기도 했어요.
그 많던 것을 다 먹을 만큼
푹 빠져서 맛봤어요.

 

마무리로는 시원하고 달콤한
매실차까지 마시면서 입맛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죠.
처음부터 끝까지 버릴 게 없는
진수성찬의 정석이었어요.

더욱이 전통 조청 과자도 있어서
단맛이 있는 빵 디저트가 부럽지 않았죠.
매실차와 먹으면 더 달콤하니
자꾸만 더 먹고 싶더라고요.
입가심하면서 식사를 마무리하게
적당한 디저트였어요.

이처럼 이번에 갔던 광진구 맛집은
전체적으로 봐도 만족스러웠는데요.
분위기부터 메뉴의 구성과 맛까지도
빠지는 게 없어서 모두가 잘 먹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죠.
결국 다음번에도 시간내서
이 집에서 외식하기로 했어요.

지도


예담밥상
서울 광진구 동일로22길 13
02-469-0072
운영시간 매일 10:00 ~ 22:00